친환경 주거지 인기, 청정 환경 보유한 양산 사송신도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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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19-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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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공해에 효과 좋은 도시숲, 미세먼지 저감효과 뛰어나

  • 공원·녹지 30% 이상…친환경 주거지 사송신도시 수요자 시선 집중

양산 사송신도시



전국에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초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리며 각종 공해 문제에 자유로운 친환경 주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주변에 숲이 있는 곳들은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또 하층숲 가로수에서 미세먼지 32.6%, 초미세먼지 15.3%, 벽면숲 가로수에선 미세먼지 29.3%, 초미세먼지 16.2%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인근에 숲과 공원이 조성된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우수하다. 작년 7월 대전 서구 도안동(갑천지구 3BL) 일원에 분양한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의 경우 갑천변과 옥녀봉, 도솔산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친화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단지는 1순위 평균경쟁률 241대 1, 최고 경쟁률 537.5대 1로 마감에 성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었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복현아이파크도 단지 앞 들샘공원, 강변공원을 포함해 1km 내에 금호강이 위치한 녹세권·수세권 단지다. 1순위 평균 경쟁률 280.4대 1, 최고 경쟁률 532.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다.

숲이 있는 주거지가 인기를 얻으며, 경남 양산시 동면에 친환경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송신도시 개발 사업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사송신도시는 경남 양산시 동면에 약 270만㎡ 규모로 조성하는 친환경 신도시로 여의도 면적과 유사한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예정), 사송역(예정)'을 끼고 있어 부산 접근성이 탁월하다. 신도시 준공에 맞춰 2021년까지 부산 노포~양산 간 양산도시철도(11.4㎞) 7개 역사도 완공할 계획이다. 전체 7개 역사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들어선다. 노선이 개통되면 사송신도시에서는 부산까지 한 정거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일대 지역발전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송신도시는 공원녹지가 30% 이상 차지하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신도시 내에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공원도시로 조성돼 산책 및 운동 등 여가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공동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2월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0년 말 완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송신도시는 단독주택 430가구, 공동주택 1만 4463가구 등 모두 1만 4893가구, 3만 70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공동주택은 민간이 6739가구를 분양하며, 그 중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으로 3단계에 걸쳐 약 4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5월 중 사송신도시 C-1, B-3, B-4 등 3개 블록에 각각 734가구, 455가구, 523가구 등 총 1712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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