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진행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의 3차 공매가 유찰됐다. 이에 공매 시작가는 최초 감정가의 70%까지 내려갔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등 2건이다.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 102억3286만원에 시작해 유찰 때마다 감정가의 10%인 10억2328만6000원씩 낮은 가격으로 다음 공매가 진행됐다.
다음 4차 공매 최저 입찰가는 한 차례 더 내린 71억6300만2000원이 됐다. 최초 감정가보다 30억원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관련업계는 낙찰 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유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캠코는 다음 달 4∼6일 4차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