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으로 진용짜는 황교안號…당 사무총장에 한선교 내정

자유한국당 한선교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28일부터 황교안 대표의 새로운 체제를 출범한 가운데 한선교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당 인사와 재정 업무를 총괄하고 총선 공직선거에서 공천 실무도 맡는 등 핵심 사무를 총괄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는 4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식 임명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때 경기 용인에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한 의원은 용인에서만 4선을 했다. 과거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KBL프로농구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당 홍보기획본부장과 상임전국위·전국위 의장, 2⋅27 전당대회 의장 등을 맡았다.

특히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와 친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원조 친박으로 인식되지만 박근혜 정권때는 친박 인사들과 거리를 뒀다.

황교안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어 지금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무총장으로 확정됐느냐'는 물음에는 "오늘 하루 지나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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