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회담 결렬] 트럼프 "김정은, 오토 웜비어 사건에 유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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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2-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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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나중에 알았다"고 밝혀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감스럽다는 뜻을 표명했다"며 "웜비어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웜비어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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