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회담 결렬] ‘떠나야 할’ 트럼프 vs ‘있어야 할' 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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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은 아나운서
입력 2019-02-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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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됐는데요.

회담이 결렬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메인프레스센터에 들러 전 세계의 기자들에게 회담 결렬 소식을 전하며 북한과의 의견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회담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에 북한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북제제의 완전한 해제를 요구했는데, 이를 위한 비핵화 과정에 미국이 동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충분한 성과를 거두는지 못했지만, 제재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두고 비핵화를 견인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베트남 공식 친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 진행, 편집: 오소은 아나운서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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