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100년 전 그날의 간절·단호했던 목소리 여전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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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3-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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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3.1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3.1절을 맞아 '100년 전 그날의 간절하고 단호했던 목소리가 여전히 들린다'고 회상했다.

은 시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성남3.1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3.1운동 그날의 함성은 분단에 갇히지 말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 통일을 이뤄 세계로 날아오르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명령으로 들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이어 '비록 어제 북미 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한반도 평화와 민족 통일의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포기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라는 격려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세운동이 독립을 갈구하는 세계 여러 약소민족의 희망의 등불이었듯 앞으로 우리가 만들 100년은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이자 도도한 물결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을 넘어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은 원·신도심의 양극화를 넘어 ‘하나된 성남’을 만들자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미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성남의 100년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살기 편한 성남, 청년의 희망과 미래가 반짝이는 성남을 향해 새롭게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0년 후의 모습은 여러분의 말과 행동 속에 있다. 지금 우리가 정의로우면 우리 앞의 100년의 역사가 정의로울 것'이라며 '다가올 100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만세운동 추념제, 태극 길놀이 퍼레이드, 100주년 기념식 등 3부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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