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경과보고(문해진 광복회장), 안산지역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13인에 대한 보고(안산문화원 이현우 향토사 전문위원), 독립선언문 낭독(학생대표 6명), 유공자 표창, 기념사(안산시장), 기념공연(안산시립국악단, 극단 ‘이유’),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6년부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3.1운동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안산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6명의 학생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데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 100명의 학생이 무대 위에서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는 등 300여명의 학생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선조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100년 전 역사적인 3.1운동의 현장을 재현하고자 해돋이극장 로비에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사진 25점을 전시하고, 3.1운동 당시에 사용했다고 알려진 대형 진관사 태극기, 포토존 등을 설치해 3.1운동 현장도 재현했다.
아울러 유관순 재연배우 및 극단 ‘이유’가 참여해 태극기를 나눠주고 함께 만세를 외치는 등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생동감 있게 느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한편, 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탑 건립, 안산시 독립운동사 책자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7일에는 시청 및 양 구청 청사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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