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회담 결렬] 강경화-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결과 공유…"북한과 대화 계속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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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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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장관 30분간 통화…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공유

  • 조속한 시일 내 만나, 한미 대응 방안 논의 '약속'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오후 2시40분(한국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30분간 폼페이오 장관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날까지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나 미국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 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북미 관계를 위한 한국의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에도 조만간 협의 기회를 갖고, 소통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서도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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