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 앞바다서 2일 낮 12시 23분경 규모 6.2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기상청(JMA)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훗카이도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떤지 열흘 만이다.
진앙은 홋카이도의 네무로(根室)반도 남동쪽 앞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0㎞였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시베쓰초(標津町)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또 구시로(釧路)시와 네무로(根室)시 일부 등에서 진도 3, 삿포로(札晃)시 일부 등에서 진도 2의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지난 달 21일 오후 9시 22분에도 규모 5.7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진은 최고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 이는 바닥에 서있기 어려운 정도의 강진에 속한다. 이로 인해 현지 주민과 여행객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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