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의 경제발전 성과에 대한 경험을 공유받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는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베트남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도이머이(쇄신)’ 정책의 노하우를 북한에 전수받길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이 이룬 국제통합과 사회경제발전에서 이룬 성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과 국가 건설, 사회·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쫑 주석 역시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과 베트남은 고위급 대표단 상호 방문을 포함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에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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