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빈증신도시 경제혁신과 함께 한 베트남 최대 인프라기업 베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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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3-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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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개 이상 산업단지 운영…30개 자회사ㆍ계열사 보유

  • 한국 신남방 정책 따른 산단 조성 등 협력 강화 기대

베트남 최대 인프라 회사로 알려진 베카맥스 IDC 전경. [사진=베카맥스 홈페이지]


베트남 이스턴 인터내셔널 대학(EIU)이 혁신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품은 데는 베카맥스의 든든한 지원이 한몫한다.

EIU를 설립한 베카맥스 IDC는 베트남 빈증 지방에 속한 국영 기업이다.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운영업체이자 인프라 회사로 알려진다.

응우옌탄로이(Nguyen Tan Loi) EIU 이사장은 "베카맥스는 베트남·싱가포르 산업 단지 (VSIP)를 포함한 20개가 넘는 산업 단지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며 "베카맥스는 현재 빈증시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까지 베카맥스는 △증권 △금융 △보험 △은행 △건설 △무역 △부동산 △서비스 △정보통신 △콘크리트 생산 △건재상 △광산물 개발 △제약 △의료 및 교육 등 분야에서 30개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 이사장은 "1976년 설립된 베카맥스 발전은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 빈증시 경제혁신과 함께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에서 노하우를 갖춘 베카맥스는 우리나라 베트남 현지 산업단지 조성에서도 참고할 만한 산업 모델로도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수주 활력제고방안'을 내놓으면서 신남방 국가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확대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산업단지 조성 및 관련 수주를 위해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를 토대로, 중소기업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등지에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베카맥스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 방문을 통해 광역자치단체인 대전시, 대구시 등과 미래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여기에 로이 이사장 역시 베카맥스가 투자한 기관 중 2곳에서 경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베카맥스의 한국 산업과의 협력 속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이 이사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업 회사와 지역 사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베카맥스 차원에서도 EIU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베카맥스는 새로운 시설을 지원하고 미래에 얻을 수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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