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월도 ‘놀먹 국회’ 만들 수는 없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3일 “3월 국회마저 열리지 않는다면 민생 현안들은 또다시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고 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노사정이 어렵게 합의를 이룬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개편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한유총이 ‘개학 연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진작 유치원 3법이 통과됐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 반대로 유치원 3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돌이켜 보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요청드린다. 내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일정을 협의하자”며 “황교안 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입장변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계속 국회 정상화에 조건을 거는 것은 국회를 열겠다는 의지 자체가 의심받을 수 있다”며 “국민들은 20대 국회동안 자유한국당이 16번이나 국회 일정을 볼모로 보이콧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정치 실종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받는다. 여‧야당이 3월까지 ‘놀고먹는 국회’를 만든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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