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가 ‘여름 계절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가 수 년째 2조원대 머물며 정체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비빔면’ 등으로 대표되는 계절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93억원에서 2017년 1148억원으로 44% 가량 크게 늘었다. 국물 없는 라면시장 규모도 2014년 2592억원에서 2017년 4571억원으로 75% 이상 커졌다.
최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에 이어 오뚜기 ‘진짜쫄면’까지 연달아 대박이 났다. 팔도 역시 지난해 34년만의 신제품 ‘막국수’를 내고 지난 2월에는 비빔면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출시해 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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