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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4일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해 양호했던 4분기, 2019년 주문 증가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90억원(YoY +5.8%), 197억원(YoY -5.5%)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5.5% 내렸다. 올해 중국 공장 인력 구조조정 충당금 설정으로 일회성비용 70억여원이 반영된 것이다.
올해 영원무역 주가는 OEM부문 성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은 현지통화 기준 51% 인상됐다. 이로 인한 고정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공장 인력 축소로 일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겠다. 다만 전체 인력 70%가 방글라데시에 위치하는 만큼 생산효율성 향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둔화된 영향이 있다"며 "3월 중 파악 가능할 올해 바이어 오더 및 판가 인상 추이를 확인하고 매수에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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