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의 72시간을 소개하며, 응급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응급실 전문의 1인당 보는 연간 환자 수는 6902명이다. 한 시가 급한 응급현장에서 많은 환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모든 국민의 성별과 연령, 민족, 종교, 사회적 신분과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응급체계 중앙사령탑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400여개의 전국 의료기관 정보를 수집해 응급환자 발생 시에 상황요원들과 전문의가 환자의 정보와 상태를 파악하고, 인근에 적합한 병원을 지정해준다. 환자가 병원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 윤한덕 센터장이 지적했던 국내 응급의료체계 큰 문제 중 하나는 환자이송이다. 응급환자가 적절한 병원에 도착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골든타임’에 치료받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연간 17만명의 응급환자가 최초로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
때문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이 같은 전원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문소리는 “공공의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공공의료 필요성과 의료진의 고충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공공의료 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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