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오스틴 우다바 "딸이 나이지리아인 되라고 강요 안 해"

  •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밝혀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나이지리아인 오스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오스틴과 옥분’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오스틴 우다바는 제주 살이를 하며 3년 넘게 제주도의 건설현장에서 새벽 6시,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게 재밌냐는 질문에 "일 힘들어도 재밌게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다. 일이 힘들어도 다른 것 생각해야 한다"며 "나는 아빠다. 일 안하면 아빠고 남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한국에서 20년을 보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형과 신발 장사를 했다. 그 이후 한국을 오게되면서 옥분씨를 만나고 둘은 4년 연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들은 7년 만에 딸 세라 까지 얻었다. 

오스틴은 "딸 세라는 나이지리아에 가본 적이 없다. 가봤으면 좋겠지만, 나이지리아인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겠다. 딸이 스스로 결정할 나이가 되면 결정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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