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7579대, 수출 1902대 등 총 948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쌍용차의 이같은 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조로 전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 했다.
완성차 수출은 1902대로 전년 동월비 5.8% 줄었지만 반조립 수출(CKD)물량 360대를 포함하면 12% 늘어났다.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쌍용자동차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판매물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신형 코란도가 출시된 만큼 앞으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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