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서울경찰청장 “경찰-유흥업소 유착, 관여된 모든 직원 처벌할 것”

  • 원 청장 "유착 문제는 경찰 생존과 연결"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사진=연합뉴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4일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경찰관이 유흥업소와 유착됐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안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유착 부분이 나타난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유착에 많은 직원이 관여가 됐더라도 모든 직원을 처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착 문제는 경찰의 생존과도 연결이 돼 있는 것으로 근절하도록 할 것”이라며 “폭행 사건이 미제로 남아있는 (클럽) 아레나 건도 서울청 미제전담팀에서 수사하도록 했고, 수사를 해서 결과가 나온다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 청장은 서울경찰청이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나선 뒤로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착 의혹과 마약 수사를 분리해서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성과가 있다”면서 “(마약 관련해서는) 추적 수사를 하고 있고 진행 중이다. 아직은 (클럽 내 마약 유통이) 조직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 경찰 유착, 성범죄 등을 전담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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