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10.2% 감소한 3만322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동월보다 2.5% 늘어나 글로벌 판매량은 0.1% 늘어난 19만7647대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 기아차 모델 중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카니발(4312대)이다. 카니발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승용 부문에서는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총 1만4978대가 팔렸다. K시리즈 판매량은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로 기록됐다.
같은기간 해외판매는 해외 16만4425대로 전년동월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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