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에 삼성전자 실적 전망 하향"[KB증권]

[사진=아주경제DB]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5일 DRAM과 NAND 가격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2020년 영업이익을 32조9000억원과 39조3000억원으로 하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줄어들 것"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예상보다 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원 5조원으로 예상되고, 갤럭시S10 출시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스펙 상향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IM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북미 전략 고객의 판매 부진으로 구부러지는(flexible) OLED 패널 가동률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19조8000억원, IM 8조7000억원, CE 2조4000억원, DP 1조7000억원, 하만(Harman) 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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