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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 소액결제 한도에 커지면 신용카드사에 부정적"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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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3-0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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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5일 금융당국의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으로 인해 신용카드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다만 소액후불결제 한도가 커질 경우 신용카드사가 받는 영향은 더 커질 수 도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5일 핀테크 및 금융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간편결제 등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내용을 담고 있어 경쟁 관계에 있는 신용카드업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김기명 연구원은 "신용카드사가 각종 결제수단의 등장에도 의미 있는 경쟁력 훼손 없이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는 신용결제 기능의 독점적 보유"라며 "자격요건을 갖춘 핀테크 결제사업자에 소액후불결제를 허용할 경우 이용 한도가 의미 있는 소액에 그치면 신용카드와의 경쟁 구도에서 열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액후불결제의 이용 한도가 커질 경우 신용카드사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소액후급 결제의 이용 한도가 가령 월 100만원 정도에 달한다고 하면 신용카드와 전면적인 경쟁 관계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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