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녀골퍼’ 수이샹 “KLPGA는 최고의 선생님, 떨리고 흥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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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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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샹. 사진=KLPGA 제공]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중국의 미녀골퍼 수이샹(20)이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수이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45위로 통과해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수이샹은 지난해 7월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수석을 노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바람에 2위로 마감,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과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권을 획득했다.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 정규투어를 병행할 수이샹은 “KLPGA 투어에서의 활동은 나에게 도전이며 새로운 세상을 여는 관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이샹은 “KLPGA 투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시즌 전까지 내가 자신 있는 샷 정확성과 심리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KLPGA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열심히 몸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이샹. 사진=KLPGA 제공]


수이샹은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1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수이샹은 이후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스폰서 추천으로 총 다섯 차례 KL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이샹은 자신의 매력을 꼽으라는 질문에 “작년에 한국에서 플레이할 때 응원해주시는 갤러리 분들이 많아서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필드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모습 때문에 좋아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더 밝은 모습으로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 정식 데뷔로 기대감에 부푼 수이샹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자고 마음먹은 것은 프로 데뷔 이후 나에게 가장 큰 일이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배우고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한 마디로 나에게 KLPGA는 ‘최고의 선생님’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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