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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은 어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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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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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양의 호르몬이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질환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가수 이은하가 오랜만에 열정적 무대를 선사했다.

이은하는 4일 밤 방송된 KBS1 '가요무대' 1601회에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은하는 과거 한 방송에서 호르몬계 질환인 쿠싱증후군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척추분리증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픈데 수술을 하면 몇 달을 쉴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노래를 해야 돈을 버는데, 내가 누우면 당장 돈을 벌 사람이 없다"며 "버티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았더니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으로 쿠싱증후군이 생긴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쪄야 하는데,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긴다. 다리와 배, 광대뼈도 마찬가지다"고 자신의 증상을 말했다.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약제의 장기 과다 복용에 따른 약물 부작용이 원인인 ‘의인성 쿠싱증후군’이다. 얼굴, 목, 몸통, 배 주위는 비대해지고 팔다리는 상대적으로 빈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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