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5일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연안 5개시·군 관계자 및 지역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연안침식실태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2018년도 연안침식실태조사 대상지역 41개소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최종 보고를 비롯해 대상 지역별 침식특성 관련 질의응답, 향후 연안침식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연안침식실태조사 용역은 기후 변화로 가속화되는 연안침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연안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침식이 우려되는 연안을 선정해 침식이력, 침식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경.[사진=경상북도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주시를 제외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전년대비 면적과 체적이 모두 증가했으며, 도내 대상지역 41개소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은 전년대비 9만2489㎡(축구장 면적 약 13배), 9만9420㎥(25t 덤프트럭 6374대)가 각각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침식 우심지역(우려, 심각지역)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에 대해 지오시스템리서치 강태순 책임연구원은 “침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유의파고 3.0m 이상)의 전체 출현율이 감소한 것 외에도 침식 우려 지역에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안정비사업(잠제, 이안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신동해안 시대에 발맞춰 경북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연안침식 실태조사와 병행해 연안정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고 연안의 이용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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