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와 맞붙었던 클린턴 전 장관은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뉴욕12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계속 내가 믿는 바를 위해 노력하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정계에 남아 계속 활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앞서도 대선에 여러 번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바 있지만 최근까지도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를 민주당의 잠재 대선 후보로 꼽아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지만 민주당 후보를 도와 자문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이미 클린턴 장관은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검토 중인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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