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경기는 VAR로 인한 두 번의 골 취소 판정으로 패했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 빈치씽코의 데뷔전·데뷔골 활약과 안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은 당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대전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으나 곧바로 안산도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면서 초반부터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전은 다시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대1로 달아났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PK까지 얻어내며 추가골의 기회를 맞았지만 실축하며 전반을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VAR 판정결과 안산의 공격자 파울로 골은 취소됐다.
후반 28분, 안산은 또 다시 동점골 기회를 맞았다.
빠른 역습을 통한 장혁진의 크로스를 빈치씽코가 머리로 골문 앞에 떨어트려 줬고, 박진섭이 다이빙 헤딩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또 다시 VAR이 가동됐고, 판정 결과 골 취소가 선언됐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플레이에 대한 빈치씽코의 퇴장까지 선언되면서 안산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이게 됐다.
결국 경기는 1대2로 막을 내리며, 안산은 창단 후 처음 홈 개막전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안산의 이종걸 단장은 “축구장을 찾아와 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식전 장외 이벤트나 경기장 데코레이션 등 홈경기 분위기를 연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도 안산 시민들과 팬 분들이 더 많이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면 재미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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