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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에도 전국 미세먼지 빨간불…곳곳 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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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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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하루 앞둔 5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상가 앞에서 시민이 집에서 키우는 개구리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다. 2019.3.5[연합뉴스]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6일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한때 비 소식도 들린다. 

미세먼지 특보는 이틀 만에 거의 전국으로 확대됐다.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처음으로 내려지는 것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낮 동안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비 소식이 들려온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전북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강원도는 오후부터,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mm, 전남·경남 5㎜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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