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세먼지 대책 여야 긴급회동 제안…“초당적 방중단 구성해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서 문재인 대통령에 국가재난사태 선포 촉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셋째)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제는 네 탓, 내 탓을 할 게 아니라 초당적·초국가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긴급 회동에서 논의할 사안은 미세먼지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국회 차원의 초당적 방중단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면 재난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국가재난사태 선포로 경로당, 어린이집,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와 저소득층에 마스크를 지급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