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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대북제재 더 강화할수도"…"빅딜 안통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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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3-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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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모두 포기해야" 압박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장에 들어서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던 볼턴 보좌관의 방한이 취소됐다. 미국 백악관 NSC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대북제재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볼턴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현재 수준보다 더 강하게 북한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경제완화를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러한 제재들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재 강화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과는 상충되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또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정확히 올바른 일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는 방안을 수용하기보다는 회담장을 걸어나간 것이 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과 생화학 무기, 그리고 모든 핵 무기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밝은 경제적 미래를 약속했지만 북한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했다"고 주장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은 이전 미국 정부와는 다른 트럼프 행정부에 놀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이전 정부들을 상대로 써왔던 각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데 놀랐다고 본다. 이 부분이 그들이 가장 놀란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비판론에 반박했다.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볼턴 보좌관은 추후 북미의 또다른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북한이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모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둔 길로 들어오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문을 열어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모든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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