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3월 7일부터 29일까지 2019학년도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과 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기업 인력수요와 고학력 구직자 간 미스매치 완화하고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전문대생과 대학생을 지원하는 Ⅰ유형과 고졸 후 중소·중견기업 취업해 일하고 있는 재직자의 후학습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구분된다.
희망사다리 Ⅰ유형은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으로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대 3학년, 전문대 2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학기당 취업·차업 지원금으로 2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단, 직전학기 성적이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Ⅰ유형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장학금을 받은 학기 수에 6을 곱한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거나 또는 창업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희망사다리 Ⅱ유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3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있으면서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재직중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장학금을 수령한 학기 수에 4를 곱한 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일학습 병행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의무기간이 2개월 단축됐다.
Ⅱ유형 장학생은 다음 학기에 신청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도록 형식을 간소화 했으며, 올해부터 전문대 졸업 전 3년 이상의 재직 경력이 있는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사업예산은 전년 예산 646억 원 대비 34% 증액한 864억 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Ⅰ유형으로 3600명, Ⅱ유형으로 9000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하며, 각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에서는 5월까지 장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청년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목표”라며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고졸인재들의 새로운 성장경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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