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0년 3월 7일 새벽 전남 완도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 숨진 50대 남성의 첫째 딸 김신혜씨가 피의자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신혜씨가 아버지의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그동안 자신을 성추행해온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동생 대신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아버지를 죽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01년 결국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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