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120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을 6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화테크윈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냈다. 이들은 회사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2015년 한화그룹과 삼성그룹 간 거래에 따라 방위산업체 삼성테크윈을 합병했다. 지난해 시큐리티 부문을 분리하고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기업명을 바꿨다.
국세청은 2017년 특별세무조사를 한 뒤 한화테크윈에 합병되기 전 삼성테크윈이 230억원 규모의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며 한화테크윈을 지난해 3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 자료 분석을 통해 120억원대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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