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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섬의 날'기념행사 목포 삼학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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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9-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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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목포시-신안군 공동개최

전남도청의 모습[사진=전라남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목포 삼학도에서 열린다.

전라남도는 행사 주체가 섬의 관문인 목포시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전국의 25%, 전남의 40%)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개최지는 자치단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행정안전부가 서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했다.

그동안 ‘섬의 날’ 제정을 위해 지역 언론과 섬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하고 목포시·신안군 공동 개최 신청이 지역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또 두 시군의 행사 예산 확보 노력과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섬의 날’ 행사는 국가 기념행사를 비롯해 섬 특산물 전시회(홍보관 운영), 섬 국제 학술대회, 섬 민속공연 등 다양한 학술·문화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세계마당페스티벌, 국제파워보트대회, 증도 섬 행복 바다축제 등을 ‘섬의 날’ 행사 주간에 열어 시너지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섬의 날’ 행사 준비 TF팀을 구성해 세부 행사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의 날 기념행사가 섬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도록 알차고 의미있는 콘텐츠로 준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남해안권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남을 명실상부한 섬의 수도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섬의 날’은 미래의 보고인 섬의 가치를 알리고 그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8월은 섬 방문객이 가장 많은 여름 휴가철이며,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8월 8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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