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8세대 소나타 DN8을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며 "실제 차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가 공개한 정보와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고려할 때 사양, 가격, 연비 등의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소나타의 판매 대수와 수익성이 올해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소타나는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52만200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대수 비중 13%)한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지만, 지난해는 21만3000대(대수 비중 4%)까지 줄었다"며 "신차의 성공으로 소나타의 판매 대수가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경우 과거 다른 신차 출시 때보다 영업이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신형 소나타의 예약판매가 호조를 거두고 향후 유의미한 판매대수 증가를 보일 경우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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