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소나타 공개한 현대차, 시장 기대 충족시킬 듯"[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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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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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가 8세대 소나타(DN8)을 최초 공개했는데, 시장 기대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8세대 소나타 DN8을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며 "실제 차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가 공개한 정보와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고려할 때 사양, 가격, 연비 등의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소나타의 판매 대수와 수익성이 올해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소타나는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52만200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대수 비중 13%)한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지만, 지난해는 21만3000대(대수 비중 4%)까지 줄었다"며 "신차의 성공으로 소나타의 판매 대수가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경우 과거 다른 신차 출시 때보다 영업이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2019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3조7000억원을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사실상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지배구조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신형 소나타의 예약판매가 호조를 거두고 향후 유의미한 판매대수 증가를 보일 경우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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