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새로운 노래 제정 친일잔재 청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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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3-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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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민의 노래 사용중단 결정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시의 자랑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제정해 친일잔재 청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7일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김동진씨가 작곡한 시가(市歌) ‘안산시민의 노래’의 사용을 중단하고, 다시 제정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안산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며,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전격 이뤄졌다.

‘안산시민의 노래’를 작곡한 김씨는 1930~40년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을 위해 연주활동을 했으며, 일제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든 사실이 밝혀져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민의 노래’ 사용을 중단하고, 시의 자랑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산지역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 유적지 탐방, 독립운동 애국지사 공적 기념탑 건립 등 다방면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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