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업무보고] 민간 주도 제2 벤처붐 확산…벤처펀드 12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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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3-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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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열기와 규제혁신으로 혁신 창업‧벤처국가 실현

정부가 벤처·창업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12조원 규모 벤처기업 전용 펀드와 해외진출펀드 3000억원 조성, 연대보증 폐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우선 민간 주도 방식의 제2 벤처 붐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끌어 모아 벤처펀드 4조8000억원을 조성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전용 펀드를 마련키로 했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3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M&A 법인세 감면도 오는 2021년까지 연장한다.

또 중기부는 지역으로의 창업‧벤처 열기 확산을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지방투자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재기 지원을 위한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면제 건수도 지난해(6만5000건)보다 38% 늘린 9만여 건으로 확대한다.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오래된 부실채권도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올해 대상자는 약 3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기술‧신서비스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등이 자유롭게 성장토록 규제 제약없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도 오는 7~8월 지정된다.  

O2O(오프라인 기반 온라인) 분야 등 4차 산업분야 규제 개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화드림플러스에서 ‘스타트업과의 동행(O2O 규제개선 아이디어 스타트업에게 찾는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홍 장관은 "벤처·창업을 혁신 성장의 핵심 과제로 선정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현장에 귀기울여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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