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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임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임 의전비서관에 박상훈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임명했다.
이로써 청와대는 김종천 전 비서관이 음주운전 적발로 직권 면직된 지 104일 만에 의전비서관 공백을 해소했다. 김 전 비서관 면직 후에는 홍상우 선임 행정관이 직무를 대행해왔다.
박 신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교부 관료 출신 의전비서관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간 의전비서관은 조한기 현 제1부속비서관과 김 전 비서관 등 정치인 출신이 업무를 수행했다.
과거 정부에선 각국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을 수행하는 의전비서관 특성상 외교관 출신 인사를 선호했다.
박 비서관은 연세대 경영학과 학사 및 외교안보학 석사 학위를 마친 뒤 외무고시(제23회)에 합격했다. 주오스트리아 공사참사관, 외교부 중남미국장, 주파나마대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신임 비서관 임명과 함께 새로운 선임행정관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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