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오스틴·실리콘밸리서 IR…3억7000만 달러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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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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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정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텍사스주 스타트업 행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최대 FDI 국가로 한국의 총 FDI의 23%(누적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투자국이며, 최근 바이오·전자상거래 등 신성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투자가들과의 접촉면 확대와 IR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 트렌드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인 SXSW와 처음으로 연계해 열린다.

산업부는 먼저 8∼9일 오스틴에서 국내 스타트업 10개사와 외국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를 열어 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스틴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전시회에 한국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설치해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을 한다. 1987년부터 매년 3월 열리는 SXSW는 음악, 영화, IT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 행사다.

산업부는 오스틴에 이어 실리콘밸리에서도 북미 주요 투자기업을 초청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투자협력 방안과 사업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용 지능형 센서, 고급가전, 정보기술(IT),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들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한국의 투자 매력으로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탈, 창의적인 인재, 우수한 IT 인프라, 규제 샌드박스 등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구현할 제도적 기반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즉시 신고와 1억6000만 달러의 연내 투자의향을 확인해 미국발 대한(對韓)투자를 보다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R 활동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투자가를 중심으로 1대1 전담관 지정 등으로 밀착 지원해 계획된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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