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일대는 매년 5월이면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곳이다. 작년 서울장미축제 기간에 230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간 묵동과 중화동을 중심으로 열려 다소 떨어진 면목동 지역의 장미거리 조성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구는 민선 7기 시작 이후 총 사업비 10억7500만 원을 확보, 중랑교~장평교 구간으로 확대에 나선다. 1단계로 올해 상반기 중랑교에서부터 겸재교까지 0.9㎞ 구간에 장미를 식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중랑구 전 구민이 중랑천 어디서나 아름다운 장미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장미를 심고 가꿔 대표축제인 서울장미축제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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