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슈약품 홈페이지]
일본 제약회사 고슈약품(五洲薬品)이 6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토야마(富山) 만의 해양 심층수를 사용한 순수자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동남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사무실은 방콕 프라카농 지구에 개설했다. 등기는 2월 8일에 완료되었으며, 오는 25일 개소식 행사 후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고슈약품 담당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태국에서는 당사의 입욕제와 천연 바디 케어 제품을 일본계 드러그스토어 '쓰루하 드러그'와 잡화점 '로프트'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현재 현지 소매점을 통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스파 및 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업소용 입욕제의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양보충제나 수분보충 젤리 등 건강식품의 판매도 추진한다. 현재는 베트남과 대만에서 일본제품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선호하는 당도와 맛이 일본과는 다른 것으로 파악되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위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태국에서의 판매는 보건부 식품의약품위원회(FDA)에서 허가가 나오는 즉시 판매에 나선다.
현재 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향후 OEM(주문자상표생산) 등의 니즈가 높아지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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