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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상'의 주연배우 설경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3월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는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제작 (주)리공동체영화사·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수진 감독과 주연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명회(한석규 분)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련화(천우희 분)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해외에서 공개돼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중식 캐릭터에 관해 "이 사람의 선택을 잘 모르겠더라. 그냥 이 인물이 궁금해졌다. 중식을 해결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거 같다"며 "메인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리액션만 한다는 점도 재밌었다"고 설명, 기존 캐릭터와 달랐던 점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공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 '우상'은 오는 3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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