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강 수석은 개각과 관련해 현역의원 입각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고 당의 입장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김부겸 행정안전, 김영춘 해양수산, 김현미 국토교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등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을 포함해 7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방침이다.
특히 현역의원 가운데 민주당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강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게 (개각과 관련해) 그런 설명도 좀 드렸다”면서 “아무래도 현역의원을 내각에 모시려고 하면 당 대표의 의견도 필요하고 해서 그런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비공개 면담과 관련해 내년에 출마할 현역의원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에는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또 회동에서 이날 개회한 3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당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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