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외환보유액 4개월 연속 증가…위안화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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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3-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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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 달러 감소" 시장 예상 빗나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올 들어 2% 상승

2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 [사진=중국 인민은행]

중국의 2월 한달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위안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외환보유액은 3조902억 달러로 전달보다 22억5600억 달러 늘었다. 이로써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 말 86억 달러 늘어난 데 이어 4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앞서 시장의 예측을 빗나간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5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중국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위안화의 강세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2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 상승했으며, 올 들어는 2% 이상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미·중 무역협상 연장되는 등 낙관적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금 보유액은 794억9800만 달러로 1월 말의 793억19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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