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고용구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사가 고용안정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특별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 추세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공정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가 중장기 고용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또 기존 회사 주도 인력운영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해 노사가 함께 대응책을 찾아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인력 문제를 둘러싼 대립보다는 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노조는 그동안 제조공정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해 우려와 함께 회사의 대책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이에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 고용안정위원회를 운영키로 합의했고 지난 1월 중장기적 방향에 대한 객관적 의견청취를 위해 외부 전문가 5명을 위촉,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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