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2019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모의고사 수학영역은 2019 수능과 비교하면 가형이 비슷하거나 쉬웠고, 나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이투스에 따르면 가형의 경우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21번 문항이 적분법에서 나왔고, 30번 문항은 미분법에서 출제됐다. 이 문제들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출제되면서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나형은 범위의 제한으로 잘 다루지 않는 소재가 출현하고, 내용이 반복출제돼 세부적인 내용까지 공부가 돼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약간 까다로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 적분법, 함수 1문항씩 출제
가형과 나형에 출제된 문제 형태를 살펴보면, 합답형(보기 문항)이 가형(21번, 적분법)과 나형(17번, 함수)에서 모두 1문항씩 출제됐다.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의 경우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확률과 통계 과목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다. 나형의 경우 시험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나왔다.
두 문항의 형태는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소위 서술형 형태의 박스 넣기 형태로 출제됐다.
◆ 가형 21번 출제 빈도 높고, 30번 연습 필요
가형 21번은 미적분Ⅱ의 적분법 단원에 대한 문항이다. 도함수의 부호를 바탕으로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는 고난도 유형으로 자주 출제되므로, 도함수를 이용하여 극대/극소, 증가/감소를 확인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형 30번은 미적분Ⅱ의 미분법 단원의 문항으로, 평소에 문제를 풀어나가며 따지지 않은 상황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형 21번은 수학Ⅱ의 함수 단원에 대한 문항으로,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여 구하는 최솟값을 찾기 위해서 직선이 무리함수와 접하는 상황을 찾는 문제다.
나형 30번은 미적분Ⅰ의 수열의 극한 단원에 대한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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