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현재 서울 여의도 본점과 강남 지점, 그리고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
애초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온라인으로만 펀드를 파는 증권사로 출범했다. 지금까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를 통해서도 펀드온라인코리아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그래도 지점이 없다는 점은 불편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었더라도 비밀번호나 신상정보를 바꾸려면 직접 여의도 본점을 찾아야 한다. 펀드를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더 많은 영역에서 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하반기 증권금융과 연계한 펀드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애초 증권금융은 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거나 증권사 예탁금을 위탁운용하는 일을 해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증권금융이 400억원을 출자해 자금력을 개선해준 덕분이다. 한때 펀드온라인코리아는 70%를 넘어서는 자본잠식률을 기록했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얼마 전 신입사원 10명을 새로 뽑았고, 사무실도 확장했다. 한 증권사 대표는 "처음 자회사를 거느리는 증권금융도 본격적으로 사업구조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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