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강용석 항소심 선고 다음달...엇갈린 주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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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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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사진=연합뉴스]


소송 서류 위조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선고가 진행된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강 변호사의 항소심 선고일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다.

강 변호사와 김씨는 불륜설이 제기된 후 김씨 남편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취하하기 위해 김씨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강 변호사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소 취하서는 소송을 종국 시키는 중요한 문서인데, 작성 권한을 위임한다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을 법률 전문가로서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변호사로서 자신의 지위와 기본적 의무를 망각하고 불륜 관계에 있던 김씨와 함께 문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양측은 지난 8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팽팽히 맞섰다.

김씨는 강 변호사가 소송 서류 위조와 관련한 위증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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