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에 등장한 ‘카라카라’가 화제다.
10일 방송된 ‘TV동물농장’에서는 멕시코에서 온 카라카라 ‘저스틴’과 ‘스칼렛’의 모습이 공개됐다.
카라카라는 중앙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맹금류로 멕시코 국기, 동전에 새겨질 만큼 인기가 많은 새이다. ‘카라카라’라는 이름은 원주민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카라는 북아메리카 남부에서 남아메리카 남부에 걸쳐 10종이 분포하고, 몸길이는 40∼65cm이다. 날개의 흰색 반점이 두드러지며 다리는 길고 부리와 발톱은 무디다. 눈에서 부리까지는 피부가 드러나 있는데 붉고 노란 독특한 빛깔이다.
짐승의 사체나 도마뱀·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데, 성질이 공격적이고 사나워서 콘도르의 먹이를 가로채 먹기도 한다. 열대우림과 평원, 높은 산지 암벽, 나무 위, 선인장 등지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카라카라 ‘저스틴’은 맹금류답지 않게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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