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승리 후 한국을 떠난 그가 2년 만에 일본 등 해외 생활을 마치고 당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양 전 비서관은 원장직을 최종 수락하기에 앞서 민주연구원의 기능, 자신의 업무 범위와 당내 역할 등에 관해 이해찬 대표와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민주연구원은 정책연구,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고유 업무로 해왔다. 당의 외곽 조직으로 실질적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신변 정리를 위해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 양 전 비서관은 게이오대 방문교수 임기를 마치는 다음 달 말께 완전히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구원장 새 임기는 김민석 현 원장 물러나는 오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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