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빅뱅 팬들은 퇴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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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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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 "팀 이미지 심각하게 실추, 이름도 악용" 지지 철회


경찰이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빅뱅 팬들은 퇴출 성명에 돌입했다.

지난 9일 빅뱅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T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올렸다.

빅뱅 팬들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전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하지만 일부 팬들은 "성명서로 구설에 오르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현재 승리는 버닝썬 경영 관여, 마약 유통 등 불법 행위 여부, 성접대 의혹 등에 연관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경찰에 출석해 각종 의혹에 관한 조사와 함께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받았다. 

한편, 승리는 25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만약 입대 후 피의자로 전환되면 관련 수사 내용은 군 검찰로 이첩돼 군사법원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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